핵심 요약. 리쥬란은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 연어 정소 등에서 정제한 DNA 조각)를 피부에 주입하는 재생 주사로, 국내에서는 리쥬란HB plus가 제허 21-629 호(4등급 조직수복용생체재료)로 허가돼 있다. PN·PDRN 계열 전체를 다룬 무작위시험 7편(183명)을 종합한 최신 문헌고찰을 보면, 이 성분의 효과는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크게 갈렸다. 욕창·피부이식 부위 같은 상처 치유 영역에서 가장 뚜렷한 효과가 나왔고, 잔주름 등 피부미용 목적에서는 효과 방향 자체는 긍정적이었지만 그 크기가 훨씬 작았다. 더 중요한 것은, 피부미용 연구 4편 중 3편이 "PDRN을 썼을 때와 안 썼을 때"를 비교한 게 아니라 이미 PDRN을 쓴다는 전제 아래 주입 방식이나 제형만 바꿔 비교한 연구였다는 점이다.
이 글에서 확인할 것
- 비교 기준: 성분·원리(PDRN/PN) · 영역별 근거 크기(피부미용 vs 흉터 vs 상처치유) · 연구 설계의 한계 · 국내 허가 상태
- 주의사항: "재생 성분이라 상처에도 피부에도 똑같이 강력하다"는 이 문헌고찰의 결론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음
- 근거 상태: RCT 7편(183명) 종합 문헌고찰 1편 원문 완독, 국내 허가 정보 공식 UDI 조회로 확인
요약 포인트
- 정의: PDRN·PN은 고순도로 정제한 DNA 유래 조각으로, 아데노신 A2A 수용체를 활성화해 혈관신생·섬유아세포 활성·세포외기질 합성을 돕는다고 설명된다.
- 누구에게: 잔주름·피부결 개선을 원하는 경우 피부미용 목적으로 쓰이지만, 이 계열 성분의 가장 강한 근거는 상처 치유(욕창·피부이식 공여부) 영역에서 나왔다.
- 확인 순서: 제품명과 국내 허가 여부 → 그 연구가 "성분 자체의 효과"를 본 것인지 "주입 방식 비교"인지 → 근거 수준(대조군·표본 크기) → 시술자 자격.
01리쥬란은 정확히 어떤 성분인가요?
리쥬란은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을 주성분으로 하는 주사 제품이다. PDRN은 연어 정소 등에서 추출·정제한 DNA 조각으로, 아데노신 A2A 수용체를 활성화해 혈관신생을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며 섬유아세포 활성과 세포외기질(콜라겐 등) 합성을 늘린다고 설명된다. 국내에서는 (주)파마리서치의 리쥬란HB plus(PN에 히알루론산·리도카인을 더한 개량형)가 식약처 의료기기 UDI 조회에서 제허 21-629 호(4등급 조직수복용생체재료)로 확인된다. 초기형 리쥬란(HB plus 이전 버전)이 과거 별도 허가를 받았었는지는 이번 조회로 개별 확인하지 못했다.
02연구에서 확인된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요?
| 적용 영역 | 연구 수·참가자 | 확인된 내용 |
|---|---|---|
| 피부미용(주름·색소) | 4편 | 효과 방향은 일관되게 긍정적이나 대부분 "PDRN 유무" 비교가 아니라 주입 방식·제형 비교(아래 §2-1) |
| 수술 흉터 예방 | 1편(42명) | PN군이 대조군보다 흉터 척도(VSS) 유의하게 개선(16주째 2.09 vs 4.01) |
| 상처 치유(욕창·피부이식 공여부) | 2편(23명, 40명) | 이 문헌고찰에서 가장 뚜렷한 효과 — 재상피화 속도·감염률에서 유의한 차이 |
위 값은 2026-09-19 확인 기준(원문 완독, 7편·183명 종합, 메타분석 아닌 서술적 종합). 영역별로 근거 크기가 왜 이렇게 벌어지는지도 살펴볼 만하다. 저자들은 "치료 효과가 피부미용에서 흉터, 그리고 상처 치유로 갈수록 점점 커지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직접 밝혔다. 상처 치유처럼 이미 활발한 염증·증식 과정이 진행 중인 조직에서는 재생 자극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반면, 만성적으로 노화된 피부는 임상적으로 눈에 띄는 차이가 나타나기까지 더 오랜 리모델링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2-1. 피부미용 연구 4편을 자세히 보면
- PDRN vs PRP(혈소판풍부혈장) 비교(24명): 미세침+PDRN군의 주름 점수(Lemperle)가 6주째 2.33→1.00(57% 감소)로 PRP군(2.33→1.50)보다 통계적으로 더 크게 개선됐다(p=0.021). 색소침착 개선은 두 군 차이가 없었다.
- RFMN(고주파 마이크로니들) 단독 vs RFMN+PN(29명, 6개월): PN을 더한 쪽이 2개월째 주름 "꺼짐" 정도에서 더 빨리 개선됐지만(p=0.006), 주름 "깊이" 자체는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6개월째는 양쪽 다 비슷하게(82%가 25% 이상 개선) 좋아졌다.
- 주사 방식 비교(니들vs니들프리, 10명): PDRN 성분 자체가 아니라 주입 방식(바늘 vs 무바늘 제트 주입)을 비교한 연구로, 무바늘 쪽이 통증은 덜하고(VAS 2.9 vs 5.4) 만족도는 높았다(p=0.019).
- 제형 비교(이온화 조정 vs 기존 필러, 15명): 역시 PDRN 유무가 아니라 제형 간 비교로, 이온화 조정 제형이 통증은 덜했지만(p<0.005) 주름 개선 효과 자체는 기존 제형과 차이가 없었다.
즉 피부미용 영역 4편 중 "PDRN을 썼을 때와 안 썼을 때"를 직접 비교한 연구는 RFMN 연구 1편뿐이고, 나머지 3편은 이미 PDRN·PN을 쓴다는 전제 위에서 "어떤 성분과 비교하는지"·"어떻게 주입하는지"·"어떤 제형인지"를 비교한 것이다.
03시술 전 확인할 항목
| 확인 항목 | 왜 보나 | 확인 방법 |
|---|---|---|
| 제품명과 국내 허가 여부 | 브랜드·제형(HB plus 등)마다 허가가 다를 수 있음 | 실제 사용 제품명과 허가번호 확인 |
| 그 근거가 "성분 효과"인지 "방식 비교"인지 | 피부미용 연구 대부분이 주입방식·제형 비교였음 | 제시받은 자료가 어떤 비교인지 확인 |
| 연구 규모·설계 | 7편 모두 10~42명 소규모, 위험 편향 평가에서 1편은 "높음"(눈가림 없음+제조사 후원) | "이 연구가 몇 명, 어떤 설계인지" 물어보기 |
| 집도의 자격 | 전문의 여부·경험 | 병원 안내 + 심평원 공개 자료 |
04조건별 선택
- 수술 후 흉터가 걱정됨 → 흉터 예방 목적의 근거(42명 RCT)가 상대적으로 탄탄한 편이므로 상담에서 확인
- 잔주름·피부결 개선이 목적 → 근거 방향은 긍정적이나 효과 크기는 작은 편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상담
- 상처·욕창 등 치료 목적 → 이 계열 성분의 근거가 가장 뚜렷한 영역이나, 이는 리쥬란 같은 미용 목적 제품과 적응증·허가가 다를 수 있음
05흔한 오해
"재생 성분이니 상처에도 피부미용에도 똑같이 강력하다" — 문헌고찰은 오히려 반대에 가까운 패턴을 확인했다. 효과가 가장 뚜렷한 영역은 상처 치유였고, 피부미용 영역은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 연구들이 리쥬란(PDRN) 단독 효과를 증명한다" — 피부미용 연구 4편 중 3편은 PDRN을 이미 쓴다는 전제에서 주입 방식이나 제형을 비교한 것이지, "PDRN을 안 쓴 대조군"과 비교한 것이 아니다. "연구가 있다"와 "그 연구가 성분 자체의 효과를 증명한다"는 다른 얘기다.
"7편 모두 똑같이 신뢰할 만하다" — 위험 편향 평가에서 3편은 낮음, 3편은 우려 있음, 1편(피부이식 공여부 연구)은 눈가림이 없고 제조사 후원까지 있어 높음으로 평가됐다.
06정리하면
리쥬란(PDRN) 계열 성분의 근거를 확인할 때는 "재생 성분"이라는 말 하나로 뭉뚱그리지 말고 어느 영역(상처 치유·흉터·피부미용) 연구인지, 그 연구가 성분 유무를 비교한 것인지 방식·제형만 비교한 것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이 문헌고찰 기준으로는 상처 치유에서 가장 뚜렷하고, 피부미용에서는 방향은 긍정적이나 크기가 작고 비교 설계 자체가 제한적이었다. 제품의 국내 허가 여부와 제시받은 근거가 정확히 무엇을 비교한 연구인지, 이 두 가지를 상담에서 짚어보는 것이 실질적인 다음 단계다. 비슷한 계열의 다른 재생·볼륨 주사가 궁금하다면 쥬베룩 원고도 참고할 수 있다.
07자주 묻는 질문
리쥬란(PDRN)은 어떤 성분인가요?
연어 정소 등에서 정제한 DNA 조각(PDRN)으로, 아데노신 수용체를 활성화해 혈관신생·섬유아세포 활성·콜라겐 합성을 돕는다고 설명된다. 다만 이 성분이 가장 뚜렷한 효과를 보인 영역은 피부미용이 아니라 상처 치유 쪽이었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면 좋다.
리쥬란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나요?
방향은 긍정적으로 보고됐지만 효과 크기는 상처 치유 영역보다 작았고, 4편 중 3편은 PDRN 유무가 아니라 주입 방식·제형을 비교한 연구였다. 즉 "성분 자체의 효과"를 직접 증명한 연구는 이 중 1편뿐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리쥬란은 국내 허가를 받은 제품인가요?
리쥬란HB plus는 식약처 UDI 조회에서 제허 21-629 호(4등급 조직수복용생체재료)로 확인된다. 다른 제형·세대는 시술받는 제품명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리쥬란 연구는 다 믿을 만한가요?
아니다. 7편 중 1편은 눈가림이 없고 제조사 후원까지 있어 위험 편향이 "높음"으로 평가됐다. 나머지도 대부분 10~42명 소규모 연구다.
08상담 전 체크리스트
- □ 시술받을 제품명과 국내 허가 여부를 확인했다
- □ 제시받은 근거가 성분 효과 비교인지 방식·제형 비교인지 확인했다
- □ 연구 규모와 위험 편향 수준을 감안했다
- □ 시술을 실제 담당하는 의료진과 자격을 확인했다
- □ "재생 성분이라 강력하다" 같은 단정적 설명을 주의 신호로 봤다
09출처·확인일
- PMC13453133 — 2026-09-19 확인. PN·PDRN 무작위시험 체계적 문헌고찰, 7편·183명(피부미용4·흉터1·상처치유2). 이해관계·연구비 지원 없음 명시.
- 식약처 의료기기 UDI 조회 — 리쥬란HB plus
제허 21-629 호, 2026-09-19 확인, 공식 데이터베이스 직접 조회 (조회 페이지) - 위 연구는 성분 원리·근거 상태 이해 자료이며 특정 병원·시술자·결과를 보증하지 않는다.
10편집 책임·이해관계
- 작성: 코리아 뷰티 리포트 편집팀 · 편집 책임: 코리아 뷰티 리포트 편집팀
- 의료 감수: 없음 — 편집팀 자료 확인
- 이해관계: 이 글에 계약·광고 관계 병원 없음